MBTI 개론

INTJ 여자 (feat. INTP 남자)

임꽃님이 2022. 12. 23. 15:56






난 INTJ-A 유형이다.


MBTI를 주제로 글을 쓰고 있었는데 내용이 또 방대해져서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쓰는 INTJ 여자의 INTJ 이야기다.






MBTI 또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개인이 쉽게 응답할 수 있는 자기 보고서 문항을 통해 인식하고 판단할 때의 각자 선호하는 경향을 찾고,
이러한 선호 경향들이 인간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여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심리 검사이다.
MBTI 유형을 통해 자신의 유형을 16가지 중에서 찾을 수 있으며 상대적이다.


그리고 다시,

A (자기 확신형 Assertive)
T (민감형 Turbulent)

으로 나뉜다. 결론적으로 32가지다.







일단 검색을 해봤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다른 유형을 세 가지 정도 서치했는데 확실히 연관검색어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특히 'INTJ 여자'를 알고 싶어 한다.


왜?

'INTJ 여자'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INTJ의 생각을 이해하고 싶고, 궁금할 것이다.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하는 이들은
유독 여성에게서는 더욱 찾아보기 힘든 유형으로,
인구의 단 0.8%를 차지합니다."



솔직히 처음 INTJ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 누가 나를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깊게 연구하고 논문을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확한 내용들만 있었다.
중요한 건, 당시엔 다른 유형에 비해 정보가 많이 없었다는 것이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너도나도 자기가 INTJ라 하고,
이상한 콘텐츠가 막 생기더니 혼종이 나타나며 INTJ 특징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다.

내 생각에 나이가 좀 어리면 (적어도 30대 이하) MBTI가 대체로 자기 유형이 아닐 확률이 높을 거라고 본다.
나는 생각해 보면 어릴 때도 무조건 INTJ였다.
근데 10대 ~ 20대, 그리고 사회생활에서의 나를 모델로 검사를 하니 ENFJ가 나왔다.
하기 전에 예상한 유형이 ENFJ였는데 딱 맞았다.




이게 바로 INTJ의 페르소나다.
난 사회화가 특별히 잘 된 케이스다.
아주 어릴 때부터 페르소나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함께한 또 다른 내 모습이라 그 순간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 않
(물론 어디에서든 기 빨리고 오는 건 맞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아무도 페르소나라고 느끼지 않는다.

불안한 청춘들은, 과몰입 하라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자기 확신이 있을 때 언젠가 다시 검사 해보길 추천한다.

나도 확실히 하기 위해 지금 다시 해보겠다. 하지만 난 확신의 INTJ다.






역시 그렇다. 난 xNTx인간이다.
전략가라기보다는 계획가라고 하자.
계획 로봇은 맞음.



INTJ(나)에 대해 쓰다 보니까. 페르소나, 내 사람에 대해서만 썼는데도 글이 한 바가지가 됐었다.
그래서 스킵 해놓은 노트가 이미 있는데, 지금 또 이러고 있다.ㅎ


정신 차리고 간단하게 지금 생각나는(?) INTJ 나의 특징.


1. 타인에 관심 없다. (아예 없다)
2. 남의 것에 관심 없다. (아예 없다)
3. 매우 솔직하다. (믿어도 되는 인간 로봇)
4. 생각이 많다. (상상을 초월함)
5. 극극 완벽주의자다. (약간 병적임)
6. 계획적이다. (거의 분 단위로 계획 세우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병임)
7. 다들 로봇인 줄 알지만 감수성 풍부하다. (인간 극혐, 동물 사랑함, 예술작품 좋아함)
8. 눈치 빠르다. (INTJ가 눈치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 거임)
9. 범죄, 추리, 수사물, 프로파일링, 특히 그알, 셜록에 미쳤다.
10. 확실하지 않은 거 극혐. (팩트만 받는다)
11. 거짓말하는 사람 혐오함. (본인도 안 함)
12. 내 사람에게 헌신함. (내 사람 되는 순간 모든 걸 다 줌)
13. 내 사람은 내가 선택함. (사람 고르는 기준 까다로움)
14. 혼자 있어도 할 거 많음. 안 외로움.
15. 연락 (잘) 안 함. (주변인들이 많이 괴로움. )
16. 시작하면 끝을 봄. (또는 뭔가에 꽂히면 끝까지 감)
17. 책 좋아함. (책 많은 장소 (ex: 서점) 사랑함)
18. 편견이 없다. ('그럴 수도 있지'의 포용 범위가 넓음. 사실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19. 의외로 말 많음. (극단적인데, 아예 없거나 많음. 관심사에 대해서 말할 때 신남. 내 사람하고는 말 많이 함)
20. 무식한 거 경멸함. (학력, 직업, 경력, 전혀 상관없음. 학교 아예 안 다녔어도 되고,
직업이 뭐든 괜찮음. 경박하고, 개념 없고, 스스로 자아성찰 안 되고,
팩트와 논리란 걸 아예 모르는 사람들을 말함. 한 마디로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 극혐)




참고로 관심이 없다고 하는 건 정말 바로 눈앞에 있어도 아예 없는 것처럼
존재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INTJ는.. 나는 그게 가능하다.

아니, 쓰다 보니 또 길어졌다.
다른 건 다음 2편에.(또?)



그래서 굉장히 공감하고 있는 유튜버의 동영상 댓글을 기준으로 INTJ를 설명하려고 한다.






일단 인티제 마음에 들어야 친구가 되던, 뭐가 되던 하는 건데, 위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탈락이다.
사회에서 만난 인티제라면 앞에선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이미 마음엔 뚫을 수 없는 철벽이 세워졌다. 사적으로 연락하면 답 없을 가능성 100%.






INTJ에게 고백하려면 무조건 직진. 돌려 말하거나 떠보다가 고백하기 전에 손절 당할 수 있음 주의.






'애매함' 못 참는다.






밀당..ㅎ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고 싶은데.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사귈 거면 사귀고 아니면 아닌 거다. 애매한 거 정말 싫어한다.
나중에는 귀찮아서 다 손절하는 게 INTJ라는 거. 밀당은 가장 미친짓이다. 계속 플러팅 해도 모자란 시간에 밀당이라니..ㅎ
있던 마음도 식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순식간에 상대에게 질려버릴 수 있음)
다른 유형이랑 똑같은 시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진짜.... 귀찮거나,
'아 겨우 이 정도 마음으로 나한테 접근한 거야?'라는 생각 들면 한순간에 칼같이 끝내는 게 INTJ다.



NOPE



그리고 INTJ에게 썸이라는 거?
진짜 뭐 하자는 거지?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나 역시 한 번도 그런 거(썸) 없었다. 다 바로 사귐.
사귀면 사귀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장난함? 이제까지 나만 되게 이상한 앤 줄 알았는데 INTJ 특징인 거 알고 좀 기뻤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뭐든, 썸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기대도 하지 말자.






'갑자기'와 '왜?'가 포인트다.
상대방은 아마 꾸준히 어필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INTJ에게 안 통한다.
말했지만 인티제는 주변이나 사람에 관심이 없다. 제대로 표현하거나 보여주지 않으면 모른다.
INTJ가 상대를 좋아하고 있는 경우에도 왜?,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왜?라고 물을 것이다.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대답이다.
INTJ가 하는 질문은 순수한 궁금증이다. 그 속에 어떤 의도가 있다고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상대방의 질문에도 굉장히 솔직하게 답하기 때문에 대답 속에 다른 뜻이 있을 거라 상상하지 말아라.
이게 안되는 사람들이 INTJ와 관계 형성이 어려운 것이다.






사귀는 중에도 왜 좋은지 계속 물었다는 INTJ.
미안하지만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남자친구에 문제 있다.(솔직히 90% 이상)
여자친구가 먼저 호감 표시 -> INTJ의 썸을 생각해 보면 쉽다. 썸 엄청 싫어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한테 관심이 없는데 먼저 호감 표시했을 리 절대 없다.
만약 사귈 거 아니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마음 정리하는 게 INTJ다.
어느 정도 느낌이 있었으니 다가갔을 거고 남자친구도 그래서 사귄 거 아닌가.
(INTJ는 짝사랑? 그런 거 안 함. 시간 낭비, 감정 낭비, 제일 싫어함)
왜 좋냐는 질문은 계속 받고, 납득할 만한 답변은 못한 것 같다. -> 솔직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별로 안 좋아한 게 맞는 듯.
INTJ는 사귀고 나서도 마음 여는 데 시간 오래 걸린다. 사귄다고 끝이 아니라는 거. 오히려 사귀고부터가 시작이다.
근데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먼저 호감 표시하고 다가온 거에 대해 약간의 우월감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내가 왜 좋아?"라고 맨날 물어보니.. 뻔하다.


참고로 INTJ가 진짜 좋으면 사귀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겐 지치지 않는 플러팅의 귀재다. 하는 사람만 덤벼라.
(어딘가에서 봤는데 INTJ는 빨리 결론 내려는 특성 때문에 썸을 싫어하고, 사귈 거면 사귀고 아니면 말고의 태도가
상대에게 자기한테 푹 빠진 건가. 나한테 안달났나ㅡㅡ.. 로 비칠 수 있다고 한다. 하. 착각하지 마라)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사귀는 내내 "대체 왜 사귀는 거야?"라는 질문을 한 사람이 딱 1명 있었다.
그 사람은 내게 유일하게 믿음을 주지 못했던 남자다. INTJ에겐 확신과 신뢰가 필요하다.
나는 좋아하지만 헤어지고 싶었고, 상대는 사랑하니까 헤어지기 싫다고 했었다.

여기서 문제가 뭘까?

그 사람은 말뿐이었다. '사랑해'라는 말 외에 행동이나, 표현 방식,
그 어디에서도 내게 신뢰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주지 못했다.
INTJ를 납득시키려면 솔직하고, 직접적이어야 한다.





INTJ는 물음표 살인마다.

아직 대학생이었지만, 그 사람은 나와 미래(결혼)를 생각하고 계획할 만큼 진심이었다고
헤어진 뒤에 다른 사람들에게 들었다. 또 나와 헤어진 뒤에는 여자를 어떻게 만나 데이트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 건지 잊어버렸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누굴 만나도 나만 생각이 난다고 했단다. 왜?
사람들은 그 사람을 가여워 했다. 나는 무섭게 냉정했고 그 사람은 사귈 때도, 헤어져서도 나를 너무 사랑하는 남자로 보였으니까.

하지만 저 모든 건 '남'에게 들었지 내가 '직접' 들은 게 아니다.
말했지만 INTJ에게는 무조건 솔직한 표현만이 통한다.
날 미치게 사랑한다고 '남'에게 아무리 얘기해 봤자 내(INTJ)가 모르면 전혀 의미가 없다.

공감 능력 없다. 냉정하다. 로봇이다. 별 얘기 다 듣는 INTJ지만 사귀면서 내 사람 됐을 땐 한없이 약해지는 것도 INTJ다.
제대로 신뢰할 수 없는 남친 2년이나 만난 게 말이 됨?
솔직히 그 중 거의 1년은 내 마음에 '사랑'이란 감정은 없었고, '의리'였다고 보면 된다.


그 사람은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소한 거짓말을 하곤 했다.
나는 기억력이 매우 좋다. 스치듯 지나가는 말도 다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
대화는 어차피 이어지게 되어있고, 작은 거짓말들은 결국 큰 믿음까지 깨뜨리는 결과가 됐다. 물론 변명은 늘 똑같다.


'혹시 기분이 나쁠까봐 그랬다'



....^^.... 진짜 이 말이 제일 짜증난다.






계속 말하지만 INTJ는 단순하다.
나는 남자친구를 사귈 때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냥 딱 하나만 약속하고 지켜주면 된다.
(이건 INTJ 특징에 포함되는 부분은 아니다)
거짓말하지 않기.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착한 거짓말이라도 하지 않는 것. 그게 내가 연인에게 바라는 전부다.


INTJ는 거짓말을 정말 싫어하고 눈치를 잘 챈다.
순간 상황의 대처로 자신은 재치 있게 모면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INTJ는 이미 거짓말이란 걸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INTJ와 멀어지고 싶지 않다면 그러지 않아야 한다.
호감이 없는 상대라면 이미 손절이다.


그리고 만약 INTJ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왜?라는 질문에 거짓없이 순수하게 납득이 가는 명확한 답을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정답이 있어서 가져옴.
말 그대로 솔직하고, 허세부리지 않는 사람 좋아한다.






진짜 단순하다.






손절과 마음 정리가 빠르다.






거짓말 소름 끼치게 싫어한다. 상대가 하는 거짓말 거의 알아채기 때문에 안 하는 게 좋다.






이런 질문이 있길래. 대신 답해보자면, 끝났다. 이미 인티제는 마음 정리했다.
이런 감정은 칼같이 잘라내는 게 INTJ다. 막 헤어졌을 때 감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어야 잡힐까 말까인데.. 6개월..ㅎ

남보다 못한 사이다.






마지막으로 ENTP(ENFP) 잘하고 있다.(?)

이 친구들이 대단한 게,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가 되어서 계속 찾아준다.
근데 너무 좋다.(미라 상태로 막 몇 개월씩 지내기도 하는 인간을 상대로 꾸준히 와준다)
가끔 힘들고 그럴 때 약간 그 붕 뜬 주제로 의미 없는(?) 대화 한 번씩 하고 그러면
기는 다 빨려 나가도 기분이는 되게 좋다. 고맙다. 이들의 장점이다. 나는 죽어도 못한다.



결국 길어졌다.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내가 지금까지 연애한 모습을 쭉 돌이켜 보니까. 시작은 늘 썸 없이 "좋아해 사귀자" 였고..
(서로 좋아하는데 사귈 거야 말 거야로 고민한다는 거 자체가 이해 불가. 좋아하는 건 맞는 거니? 왜 고민해?)
그 후에는 또 INTJ스럽게 마음을 여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상대를 힘들게 했다.
좋아하는 건 맞는데 어째.. 이렇게 생겨 먹었다.. 미안하다..



근데 이때 중요한 게 있다.
저기 저 ENTP(ENFP)들이 잘하는 것이자 내가 사귄 사람들이 해낸 것. 인내심이라고 할까.
끝없는 플러팅이 필요하다. 죽어라 플러팅을 해줘야 한다.. 미안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도 상대를 좋아한다"가 바탕에 깔려 있기에 가능했던 얘기다.









그.리.고. 두듕!!

놀랍게도 남친은 INTP다. 모두가 연애 상대로 기피하는(?) INTP 남자가 바로 내 남친이다.
INTP가 플러팅을? 당연히 믿기지 않을 거다. 평소의 남친은 INTP가 맞다.

그런데 나에게만 다르다. 지금도 매일 사랑한다 말하고, 전화, 카톡도 시간 날 때마다 하는 사람이다.
(모닝콜, 자기 전에 전화는 기본) 심지어 굉장히 헌신적이다.(말한 거 기억했다가 최대한 해주려고 한다)
또, 내가 연락 안 하면 투덜이 스머프가 된다. INTP가? 네. INTP 남자 맞습니다.

그리고..... 엄청 싸운다. 만나면 싸운다. 그냥 아무튼 막 싸운다.
이유는 의견 대립.. 하지만 대체로 그 자리에서 바로 푼다. 여기서도 남친이 져주는 편이다.

언젠가. INTP + INTJ 커플에 대해 다뤄보겠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연애 초반에 INTJ와 연인이 싸우는 이유는 똑같다. 그리고 INTJ는 늘 같은 말을 듣는다.



"나 혼자만 연애해?"

"내가 안 하면 왜 연락을 안 해?"

"날 사랑하기는 해?"

"나 왜 만나?"

"카톡이라도 하나 못 보내?"



계속 질문을 받는다.
INTJ는 피곤해진다... 매일 연락하고, 만나고 그러는데 누가 먼저 연락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그리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귄다고 생각하는 거아? 좀 화가 난다.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적반하장이다. 노력은 상대방이 다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서 INTJ랑 사귀는 사람들이 힘든 거다.....

보통은 여기서 많이 싸우고 INTJ가 감정 소모하기 싫고 귀찮아서 끝내거나
상대방이 지쳐서 떠난다. INTJ의 연애가 짧은 이유..



근데 나는 뭐라 할까.. 연애 초반이나 중반이나 언제나..
다들 플러팅을 지치지도 않고 몇 년씩을 해줬다.(고맙다) 신기하다. 그러니 늘 연애가 오래 갔다.

(만약 지속적으로 플러팅 하거나 어울려주지 않고, 연락이 점점 없어지면서 나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 이젠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판단할 것 같다. 그럴 땐 금방 마음을 정리하고
상대에게 왜 내가 헤어지자고 하는 지 이유를 설명하고 이별했을 거라고 본다. 사귀는 사이에서의 애매함은 더 견딜 수 없다)


아무튼. 그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을 주면! 사귀고 난 후에도 마음을 다 주지 않던 INTJ 여자는 어떻게 될까?


드. 디. 어.

온전히 이 남자를 내 사람으로 받아들이면?


난 일단 목소리부터 달라진다. 독립적이고, 남한테 의지 안 하고, #%#,@& 그런 거 다 없다.
남자친구한테 올인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모습들을 남자친구에게만 보여 주는 게 많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체로 나는 연애를 시작할 때보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가 좋아지고,
더 상대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곤 했다. 모든 연애에서..

INTJ 여자들 안 그러니?


계속 말하지만 INTJ 여자 단순하다. 안 무섭다.
솔직하고, 허세 부리지 않는 사람 좋아한다.

자꾸 뭘 꾸며서 보여주려고 하니까 오히려 INTJ 관심에서 멀어지는 거다.
자연스럽게 바운더리에 들어와서 '솔직하고'(이 말 계속 반복 중이다. 제발 체크)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오면 INTJ 여자 1도 어렵지 않다.



(단, *주의* 아예 순수할 거면 순수하던가(차라리 귀엽다) 얕은 지식으로 나대면 영원히 투명인간 될 수 있다)




INTP 남자친구 이야기 1 바로가기
2022.12.23 - [MBTI 개론] - INTP 남자친구 (feat. 갑자기 문득)

INTP 남자친구 (feat. 갑자기 문득)

원래는 카페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문득, 왜 INTP가 연애하기 힘든 타입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다. (사실 본인 타입 말고 다른 유형 잘 모름. INTP에 대해서도 큼직큼직한 것만 알고 있음) 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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